국채 금리가 닷새째 급락 이후 추가 하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4일 3년 만기 국고채권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93%에 거래됐다. 한때 보합 수준인 5.95%까지 낙폭을 좁히다가 재차 하락했다. 5년 만기 2002-2호는 0.02%포인트 하락한 6.67%를 가리켰다. 국채 선물 3월물은 104선을 쉽사리 상향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닷새간 상승으로 인한 차익 매물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3월물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103.97을 가리켰다. 한때 104.08포인트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좁혔다. 그러나 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국채 선물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3월물이 103.80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지를 받고 곧 되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이날 국고채권 3월물 4,000억원 입찰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이 상승폭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