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락폭을 넓혀 20일선 붕괴에 이어 75선 아래로 내렸다. 거래소가 프로그램 매물로 낙폭을 넓히자 시장심리가 악화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최근 강세를 보인 신규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74.90으로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1.42% 내렸다. 대신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지수 20일선 보다는 상승장의 경향을 나타내는 수급선인 60일선 지지를 일단 기대해볼 만 하다"며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건설, 전기전자, 기타제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려 하락종목수가 470개 이상이다. CJ39쇼핑, 다음, 새롬기술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가 모두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억원과 40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52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