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폭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현재 부산지역에만 21개파 260여명의 대형 조직 폭력배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0년대 범죄와의 전쟁 과정에서 작성됐던 부산지역 27개 조직폭력 382명을 기준으로 지난달 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중 21파개 조직이 건재하며 이들 조직의 268명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분석됐다. 이들 조직에는 범죄와의 전쟁과정에서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됐던 C,Y파 대형 폭력조직들이 포함돼 있으며 세력재편에 따른 신흥폭력조직도 일부 포함됐다. 특히 기존 거대조직 C파는 4명의 조직원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세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활동 조직폭력배 외에 와해됐던 부산 사상구를 무대로한 S파도 8명의 조직원으로 활동재개 조짐이 파악돼 요주의 조직으로 분류됐다. 한편 기존 조직중 S파와 M파 등 6개 조직 110명은 범죄와의 전쟁이후 조직와해로 다른 조직에 편입되거나 활동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경철청은 조직폭력배들의 갈취 등 활동을 근절하기위해 각 지역별로 폭력사건 발생빈도를 고려한 `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을 재편하는 등 집중적인 감시및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