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빌딩 사이를 걷다보면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경우가 있다. 맑은 날씨인 데도 유독 빌딩 숲속에서만 세찬 돌풍이 불어 간판이 날아가거나 현수막이 찢어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미국에서는 '먼로 바람'이라고 한다. 이 말은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주인공 마릴린 먼로의 스커트가 올라가는 장면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