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오후 들어 내림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관망세속에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관련주가 조정받고 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18분 현재 74.27로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 2.25% 내렸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상승에 대한 속도조절 차원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떨어지는 칼날은 피하고 반등 신호가 나타날 경우 실적주 위주로 조금씩 사들여야 한다"고 권했다.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려 하락종목수가 517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부진이 뚜렷하다.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한빛소프트, 정소프트 등의 낙폭이 4~9%다. CJ39쇼핑과 다음도 오름폭을 줄였다. 기관이 120억원 이상 매도우위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과 8억원 순매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