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 이형택씨를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작고)에게 연결시켜 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5일 오전 10시에 소환한다고 4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보물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국정원 보고서를 전달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김형윤씨(전 국정원 경제단장) 등을 통해 신 전 총장에게 접근해 수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신 전 총장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