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B.BW 3950만弗 상환 임박 스탠더드텔 유동성위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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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텔레콤이 기존에 발행한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상환일을 앞두고 재무리스크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4일 스탠더드텔레콤이 발행했던 해외 BW와 전환사채(CB) 등의 풋옵션행사일이 돌아오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BW CB 등의 만기일은 오는 2005년이지만 당장 3월22일부터 풋옵션행사가 가능하다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스탠더드텔레콤이 발행한 주식연계채권의 규모는 BW 2천8백30만달러,CB 1천1백20만달러로 총 3천9백50만달러(약 5백13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스탠더드텔레콤의 주가는 전환가 8천5백20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BW 등 인수자(채권자)들이 채무상환기간을 연장해 주지 않을 경우 스탠더드텔레콤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