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에도 의대들이 현재처럼 의예과 신입생을 뽑을 전망이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여부 확정 시한을 앞두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반대의견과 준비 부족을 이유로 최소한 내년에는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서울대가 일찌감치 도입 불가방침을 밝힌데 이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연세대도 최근 의대 교수회의를 통해 2003년에는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세종 연세대 의대 학장은 "의학전문대학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내년에 당장 도입하기에는 여건이 덜 갖춰졌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