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 일본 M&A시장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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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증권사)들이 일본의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일본 M&A를 중개한 투자은행 톱10중 국내 투자은행은 미즈호파이낸셜(2위),노무라(8위)등 2곳에 불과했다.
업계 상황을 리서치하는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M&A 1위 중개사는 골드만삭스로 3년 연속 최고자리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규모였던 NKK와 가와사키철강의 1백19억달러짜리 M&A를 성사시켰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일본 M&A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일본기업들이 해외경험이 풍부한 중개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과의 M&A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지난해 일본의 M&A 규모는 전년대비 절반수순으로 줄었지만 영국 보다폰등 외국기업들이 일본기업들을 매입하기 위해 투입한 돈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백89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일본내 M&A건수는 총 1백44건이었다.
이중 미즈호가 82건을 중개했지만 거래액에서는 25건을 중개한 골드만삭스보다 적었다.
일본 투자은행이 전세계 M&A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개액 비중은 3.79%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