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벤처캐피털] 한국기술투자 : '우리회사 스타심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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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를 대표하는 심사역으로는 박동원 사장, 윤건수 상무, 민봉식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박 사장은 일종의 벤처투자본부인 '리더스벤처 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는 소(小)사장이다.
그는 금성전기 기술연구소에서 6년 이상의 주임연구원으로 연구에 참여해 기술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 벤처심사를 시작해 씨앤아이, 인터파크, 맥시스템, 인투스테크놀로지, 다산인터네트, 피코소프트 등에 초기 투자, 코스닥에 등록시킨 베테랑이다.
피코소프트의 경우 2천8백48%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버컴 등의 기업도 박 사장이 발굴해냈다.
윤 상무는 공학(경북대 전자공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을 전공하고, MIT 슬로안스쿨에서 MBA를 마치는 등 기술과 경영에 두루 강하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LG종합기술원과 LG텔레콤에서 무선인터넷서비스 개발팀장을 거쳐 지난 1999년 한국기술투자에 합류, 디지털웨이 한빛전자통신 등 정보통신과 무선인터넷 분야에 주로 투자해 왔다.
보이스웨어, 옴니텔, 디지털드림스튜디오 등 5개 업체가 올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민 사장은 또 다른 벤처투자본부인 퍼스트벤처의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2년동안 모두 60여개의 창업 초기 회사에 투자를 해왔다.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마크로젠 등 9개 회사를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등록)시켰다.
투자업체중 ICM 스카이콤 등 20여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6백억원이며 이 가운데 일부를 매각해 큰 차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