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 : 美.日.中 등 해외 개척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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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전문회사'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가 지난해부터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내세우고 추진중인 비전이다.
글로벌계획에 따라 모든 업무 프로세스 및 사업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의 관점에서 고치고 있다.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상당한 투자 수익이 일어났다.
일본계 자금을 유치하고 중국 벤처캐피털과 공동 투자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올해는 일본에 신규 투자하는 등 투자 지역도 확대한다.
KTB네트워크는 비전 달성을 위해 1단계로 내년까지를 내부역량 강화 시기로 정했다.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것을 비롯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 사업부제 도입 합리적 평가보상 시스템 확립 등을 착착 시행해 가고 있다.
2단계(2004~2006년)엔 국내 시장을 확고히 하고 해외 선진 자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에 확장단계로 1.2단계의 성과들을 모아 201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KTB네트워크의 글로벌화와 함께 '벤처기업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한다.
일본 중국 미국의 해외 지사를 모든 투자 기업들의 현지사무소로 개방키로 했다.
지난해 현대종합상사나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등과 업무제휴한 것도 이러한 지원전략의 일환이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다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1천8백94억원에 그친 투자규모를 49% 늘려 2천8백21억원을 투자한다.
벤처부문은 작년의 9백37억원보다 14.3% 늘어난 1천71억원, 구조조정부문은 82.8% 늘어난 1천7백50억원이다.
해외투자도 지난해 4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로 크게 늘렸다.
미국 7백만달러, 일본 2백만달러, 중국.이스라엘 등 기타 1백만달러 등이다.
지금까지의 해외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펀드를 조성,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나스닥 상장을 적극 지원한다.
미국 연기금과 저금리인 일본종합상사 장기자금 유치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23개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킨 KTB네트워크는 올해 32개의 투자기업을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미국 나스닥에도 2개 업체가 등록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TB네트워크는 가격에 대한 투자보다는 가치에 대한 투자를 중시한다.
특히 CEO(최고경영자)와 기업의 투명성,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가격결정력에 대한 평가를 중시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