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하이텍(대표 박상웅)은 경남 창녕공장에 이어 경기 수원에 제2공장을 5일 준공했다. 이 회사는 무선으로 아파트 방이나 모텔 룸의 온도를 별도로 조절해주는 무선 전력선 모뎀 방식의 온도 조절시스템 전문 생산업체로 이번 수원공장 준공으로 연산 능력이 36만대로 늘었다. 한솔하이텍이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 것은 대한주택공사 삼성물산 LG건설 금호건설 포스코개발 등 대형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 공급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박상웅 대표는 "대한주택공사와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짓기 위한 업무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며 조만간 무선 전자식 난방조절 시스템공급을 위한 업무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포스코 개발이 짓고 있는 삼성동 고층아파트의 경우엔 설계단계에 본사가 개발한 시스템이 채택됐으며 기존 호텔 리모델링사업,기존주택 설비교체용으로도 납품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하이텍은 수원공장 준공을 계기로 이달중 호텔 여관 모텔 오피스텔 등의 시설에 적합한 에너지절약형 업체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안으로 국내시장에 이어 중국 등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해외진출 합작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02)577-8847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