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나라텔레콤(대표 이철우)은 TV를 시청하고 있는 도중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TV 일부화면(PIP)을 통해 방문자를 볼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시스템(제품명 NTS)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TV가 꺼진 상태에서는 방문자가 TV화면 전체에 나타난다"며 "메인 스위치뿐만 아니라 리모컨을 통해서도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방문자 영상은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5∼30초 동안 나타나며 외출 후 귀가시에는 휴대리모컨으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이 시스템을 VTR에 연결해 놓으면 방문자를 자동 녹화하는 것도 가능해 홈보안장치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발신자 추적장치(콜러ID) 기능도 내장돼 있어 전화가 오면 상대방 전화번호와 이름이 화면 상단에 자막으로 표시된다는 것이다. (02)854-390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