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국한 농수산식품 전문 홈쇼핑 채널 농수산TV가 한달 평균 1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수산TV는 최근 감사를 마친 결과 지난해 넉 달 동안 매출액 570억원에 순손실 30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높은 프로그램의 질과 차별화된 상품 등으로 전문 식품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독자생존을 위해서는 기존 업체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매출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수산TV 관계자는 "초기 비용 부담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평균 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수산TV는 올해 매출 3,600억원에 순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