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환율이 고점을 거듭 높여 1,317원까지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이 132.30엔대로 반등하고 강세를 보이던 주가가 보합권으로 내려앉는 등 달러매수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전일과 비슷하게 '전약후강'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네고물량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수요가 부각되고 있어 반락은 다소 어려운 흐름. 추가 수요의 유입여부에 따라 1,315원이 일중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원 내린 1,316.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80원 오른 1,315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조금씩 레벨을 높여 1시 43분경 1,317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1,316원선 후반으로 소폭 반락했으나 추가 고점 경신에 나설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조금씩 반등하는 눈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 시각 현재 132.34엔으로 오전장보다 반등폭이 커졌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110억원의 매도우위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반등하고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니까 매수요인이 우세해졌다"며 "물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며 결제수요가 몰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와 비슷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고 1,318원까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