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7∼1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7.4도, 인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4.9도, 광주 영하 3.2도, 대구 영하 2.5도, 울산 영하 4.3도, 부산 영하 0.9도, 철원 영하 16.7도 등이다.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로 예상된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내외(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해 동파에 대비하고,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해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를 방지해야 한다.이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그 밖의 지역엔 가끔 구름이 많겠다.충남서해안과 전북에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북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권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2∼3년 전부터 성장세가 둔화하는 명품 판매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3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해 12월 명품 쇼핑 플랫폼을 입점시켜 셀린느,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등 30여개 명품 브랜드의 의류, 패션잡화 등 990여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자 배송 상품으로 컬리가 직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기존 식품 사업에서 화장품 사업(뷰티컬리)을 확장한 데 이어 새로운 카테고리의 사업 가능성을 시험하는 것이다.이미 쿠팡과 네이버, 롯데온, SSG(쓱)닷컴, 11번가 등의 대다수 이커머스 업체도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들 업체가 명품 판매에 나선 것은 고객층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서다. 명품은 경기 영향을 받지만, 다른 소비재보다 둔감한 카테고리여서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데다 명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 유입도 가능하다. 또 불경기에 명품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이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제품이나 인기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롯데온의 경우 2022년 9월부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운영하며 연평균 20%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수요가 많은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롯데온은 지난해 11월 '럭셔리 쇼룸' 코너를 오픈해 직배송 기능을 추가했다. 명품 브랜드 또는 각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로 인정받은 이탈리아 현지 부티크가 직접 상품을 보낸다.SSG닷컴도 명품 전문관을 지난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귀경길에 오르는 차들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인 데다 기온도 떨어져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40분, 울산 7시간10분, 대구 6시간40분, 목포 5시간50분, 광주 5시간, 강릉 2시간50분, 대전 2시간30분 등이다.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7시간10분, 울산 6시간40분, 대구 6시간10분, 목포 5시간40분, 강릉 5시간20분, 광주 5시간1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비룡분기점∼신탄진 14㎞, 김천∼추풍령 13㎞ 구간에서 눈길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서평택 59.5㎞ 양방향 구간에서는 노면습기에 유의해야 한다. 영동선 대관령∼강릉분기점 22㎞ 양방향에서는 강풍을 조심해야 한다.도로공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교통량이 평소 목요일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움직이는 등 전국에서 525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귀성방향은 오전 7∼8시께 정체가 시작돼 낮 12∼1시께 극심하겠으며 오후 11∼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9시께 시작돼 오후 5∼6시께 최대에 이르겠고 31일 오전 3∼4시께 해소되겠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