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5일 연체 이자율을 이전보다 평균 6.5%포인트 인하했다. 산은은 그동안 연 19%로 일률 적용하던 연체대출 금리 대신 차입자별 대출약정금리에 연체기간에 따른 가산금리를 부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체 1개월 미만 고객은 대출금리+3%, 3개월 미만은 대출금리+6%, 3개월 이상은 대출금리+9%의 금리가 적용된다. 산은은 연체 이자율 상한선을 연 17%로 결정, 평균 연 12.5% 수준에서 연체이자율이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연체금리를 연 14~21%로 차등적용하고 있다. 또 신한 기업 한빛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연체금리를 차등화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