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가 약 5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총 8백49대로 97년 4월(8백73대) 이후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전달에 비해선 27% 늘어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 11월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인하된데다 연초부터 각 업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도 판매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업체별로는 BMW코리아가 2백4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8.2%로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1백41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를 들여오는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백34대를 팔아 3위에 올랐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스가 92대로 4위를 기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