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엔화 강세로 나흘만에 하락했다. 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00원 내린 1,316.8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날 뉴욕시장에서의 엔화 강세로 5.80원 하락한 1,31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달러/엔은 전날 뉴욕 주식 시장이 폭락으로 132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11원까지 하락했으나 곧 하락폭을 회복, 1,313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환율은 오전 11시 이후 정유 업체 결제 수요에 대한 소문으로 달러 매수세가 급증해 상승곡선을 그렸고 오후장 초반 들어서는 거의 보합권 수준까지 낙폭을 좁혔다. 환율은 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돼 다시 낙폭을 키우는 듯 싶더니 장 막판 들어 재차 반등을 재개, 한때 전일 대비 상승세 전환에 성공했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10엔 오른 132.47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94.03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