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G&G그룹 회장 계열사로 현재 주식매매거래정지중인 스마텔에 대한 상장폐지여부가 7일 가려진다. 스마텔은 지난 2000년의 경우 매출이 없었으나 작년엔 매출이 발생하는 등 경영활동이 정상화됐다는 점을 들어 상장유지와 함께 거래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스마텔에 대해 영업활동 중단을 이유로 작년 7월11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으나 최근 경영활동 재개와 관련, 외부감사인의 확인을 받은 서류를 제출해옴에따라 7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시장 퇴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텔이 영업재개를 증빙할 수 있는 영업계산서, 부가세신고서, 향후 자금운용계획서 등이 첨부된 외부감사보고서를 제출해옴에따라 상장유지로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부감사인이 '스마텔이 영업활동은 재개했으나 회사의 계속성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낸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를 강하게 환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텔은 건물에 쓰이는 보일러 밸브의 이음새를 생산하는 업체로 경기도 양주와 안성, 대전에 공장이 있으나 현재 양주공장만 가동중이며 안성공장과 대전공장은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텔 관계자는 "지난 1999년과 2000년엔 매출이 거의 없었으나 작년 7월이후지난달말까지 월 평균 8억∼10억원의 매출이 발생, 모두 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말했다. 스마텔의 발행주식은 모두 1천624만주로 삼애인더스가 61%, G&G구조조정회사가15%를 보유하고 있고 일반투자자들이 나머지 24%를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