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一石三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終申讓路,
종신양로,
不枉百步.
불왕백보.
..............................................................
평생 길을 양보한다 하여도 밑지는 것이라곤 고작 일백보도 안된다.
..............................................................
"당서 주경칙전(唐書 朱敬則傳)"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굴지의 자동차 생산국이고 구미 여러 나라에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어 자동차의 생산기술이나 수출물량,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대수로 말하자면 분명 선진국이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자동차 사고 발생율이나 그로 인한 사망율이 세계 최고라니 이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자동차 산업의 선진국답게 이제는 우리의 자동차 문화도 선진화 되어야 한다.
그 첩경이 바로 양보다.
양보를 하면 마음에 평화가 깃들고 일신의 안전이 보장된다.
그리고 명랑한 사회 전설에 일익을 담당하는 셈이니 그야말로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라 할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