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올해 외형을 줄이는 대신 질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성장을 위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SK(주)는 이에따라 매출은 지난해 14조1천1백49억원보다 적은 12조6천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지난해 1천85억원 보다 5배나 많은 5천6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SK(주)는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국내 또 하나의 SK를 만들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성공적인 진입 해외 합작선과의 전략적 제휴 해외유전개발 투자 확대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위해 SK(주)는 올해 상하이에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기존의 미국과 대덕의 신약개발연구센터와 연계해 동.서양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중국시장의 10%,중국내 수입제품 시장점유율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스팔트 판매량 확대를 위해 중국 산둥성에 아스팔트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고,합성수지 제품 판매를 위해서도 별도의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SK(주)는 중국시장 이외에도 세계시장을 상대로 다양한 합작선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인 신약으로 인정 받고 있는 간질치료제(YKP509)와 우울증치료제(YKP10A)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략적 제휴(Licensing-out)를 맺고있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공동연구를 지속,미국 및 EU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다소 시장모가 작은 신약의 경우는 최종 제품 개발단계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하여 SK브랜드제품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주)는 울산공장의 정유공장 운영 노하우 등 생산기술을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해외업체에 판매하여 올해 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K(주)는 해외유전개발에도 지난해 보다 38%가 늘어난 1천8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원유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15-1광구,리비아174광구의 탐사를 지속하고,페루의 초대형 가스전인 카미세아(Camisea) LNG광구와 예멘 LNG광구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