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6일 삼양사에 대해 주식 소각을 결의함에 따라 주당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적정정가를 기존 2만7,1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월 결산법인인 삼양사는 전날 자본금의 19%에 해당하는 자사주 234만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이는 화섬사업 양도시 주식매수 청구에 의해 매입한 물량으로 결산 후 주총을 거쳐 다음기 자본금 감소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삼양사의 자사주 매입가격은 379억원으로 매입단가가 액면가보다 높기 때문에 120.1억원 가량의 감자차손이 발생하지만 발행주식수로 감소로 인한 주당가치 상승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5,026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4,072원보다 23.4% 가량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