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LG전자가 3세대 비동기식 서비스업체 KT아이컴으로부터 IMT-2000 비동기식(WCDMA) 시연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됐지만 이에 따른 매출 및 이익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최인호 연구원은 "LG전자가 비동기식 기술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된 것은 긍정적이나 용량을 최소화한 시연서비스용 장비공급규모가 기지국 13개, 약 100억원과 3세대 단말기 130여대, 약 200억원으로 금액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모든 장비와 단말기를 임대형식으로 납품하게 되며 본격적인 3세대 서비스 상용화는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에 RF부품 및 기지국 안테나를 공급하는 에이스테크놀로지와 KMW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기지국용 RF부품 비중이 20% 내외로 매출 효과는 약 2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이들 업체에 대한 수혜도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