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이광희씨가 20대와 3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해 '리이키(Likhi)'라는 기성복 브랜드를 내놓았다. 리이키는 이광희씨가 처음으로 런칭한 기성복 브랜드다. 이광희씨가 운영하는 이광희 부티크는 지난 2일 저녁 남산 본사에서 '2002 봄·여름 컬렉션'을 열고 '리이키'를 함께 소개했다. 컬렉션에서는 장식을 배제해 절제된 라인이 돋보이는 10여벌의 수트와 원피스를 선보였다. 가격은 수트와 원피스가 각각 1백10만∼1백50만원대. 이광희 부티크측은 일단 봄시즌부터 남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가을·겨울부터 유통망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