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한.일간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서류없는전자무역'이 시행되고 연내에 3개 업종에 걸친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양국간 전자무역시스템 가동과 e-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3월말까지 무역서류의 전자적 교환을 위한 시범테스트를 끝내고 4월부터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서류없는 전자무역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또 기계부품, 전자부품, 전력부품 등 3개 업종에 걸쳐 한.일 e-마켓플레이스를구축하고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기로 했다. 아울러 e-마켓플레이스가 검색, 보험, 물류, 결제 등을 모두 실현하는 전자무역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시스템 개발 및 무역관련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완료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위해서는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양국의 침해사고대응팀(CERT)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월드컵기간 중 사이버테러에 대한 공조도 강화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