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순위에서 IBM 컴팩 EDS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또 LG CNS가 10위,SK C&C가 18위,쌍용정보통신이 19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서는 4개 업체가 20위권에 들었다. 미국의 IT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이 최근 발간한 '2000년 아시아·태평양지역 IT서비스 20대 기업'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매출(시장점유율) 기준으로 IBM 컴팩 EDS 등 3개 글로벌기업에 이어 IT 서비스 4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가트너그룹은 전세계 4백8개 주요 IT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위 업체 IBM은 8.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SDS는 3.1%로 컴팩(3.3%)과 EDS(〃)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컨설팅 시스템 통합(SI)·관리(SM) 아웃소싱 교육 등을 일컫는 전문 서비스 부문에서는 IBM(7.0%)에 이어 2위(2.9%)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은 상위 10대 기업의 IT 서비스 시장점유율이 66%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