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댄스그룹 NRG의 노유민(22)이 정식 프로게이머로 변신을 시도,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씨는 7일 한국프로게임협회가 주최하는 OK배 KPGA 아트록스 2차리그에 참가,프로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프로게임협회에 프로게이머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동안 연예인 게임구단이 종종 창단되기는 했지만 연예인이 프로게이머 정식데뷔를 위해 과정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게임을 좋아해 방송활동이 없는 날이면 하루 10시간 정도 게임연습에 몰두한다는 노씨는 이미 지난달부터 게임전문 케이블방송의 게임해설자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노씨는 아트록스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마니아로 상당한 수준의 게임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노씨가 주종목으로 삼은 아트록스는 게임개발사 조이맥스가 개발한 국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10만여장이 판매된 인기 게임이다. NRG의 매니저 김도형씨는 "아트록스 게임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타고난 게임실력으로 프로게이머들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프로게이머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