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하이닉스와 인피니온간 제휴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제휴 형태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6일 이근영 위원장은 1.29 개각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피니온이 어떤 형태로든 제휴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협의할 문제지만 '형태'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하이닉스와 인피니온간 지분 맞교환(SWAP) 방식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아직 스왑이 거론될 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의 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마이크론에 배타적 협상권을 주지 않았다"며 "하이닉스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유리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하이닉스 문제는 채권단,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가 주관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