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올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가 돌아올 예정이지만 주가에는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은행이 발행한 BW는 총 3천억원 규모로 오는 6월29일까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은행은 현재 주가수준을 감안할 때 총 물량의 절반 정도인 1천5백억원 규모의 BW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금고 인수 등에 따른 자산 증가로 올해 1천5백억∼2천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만큼 적정 규모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자본금 증가로 영업력을 늘릴 수 있다고 은행측은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