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이달 중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쏘렌토'를 내놓을 예정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차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 기대를 받았다. 현대차의 '테라칸', 쌍용차의 '렉스톤' 등 경쟁차량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어 국내외 시장 정착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대차가 베이징기차공업공고유한책임공사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면서 앞서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 회사에도 시선이 쏠렸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45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12거래일중 하루를 제외하고 비중을 확대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 고부가가치 차종의 비중이 확대되고 지난 97년 부도 이후 발생한 부실 매출채권이 지난해까지 거의 정리됐다며 목표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주가는 전날 자사주 매입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내놓은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1만원선에 다가섰다. 전날보다 500원, 5.38% 높은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