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영진과 만나 경영비전 등을 들어본 뒤 새 CEO(최고경영자) 선임 여부 등 대주주로서의 권한행사를 결정하겠다" 코스닥시장에서 처음 적대적 M&A로 국영지앤엠을 사실상 인수한 IBC파트너스 김남은 대표는 6일 "회사 주인이 따로 없는 데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회사여서 국영지앤엠 주식을 매집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경영진을 만나본 뒤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20여억원을 들여 지난 1월말 국영지앤엠 주식을 사들였다"며 "1대 주주가 된 이상 경영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영지앤엠은 12월법인으로 김 대표는 이번 정기주총에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따라서 경영진을 교체하려면 임시주총을 소집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