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인터넷 기업의 도산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닷컴 기업부문의 도산과 합병 문제를 다루는 컨설팅 업체인 '웹머저스 닷컴(Webmergers.com)'은 지난해 1월 문을 닫은 닷컴 기업은 56개에 달했으나 올 1월 이 수치가 19개로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웹머저스 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이후 문을 닫은 미국의 닷컴 기업 숫자는 788개에 달한다. 웹머저스의 팀 밀러 회장은 "지난해 5월 닷컴 기업 파산이 절정에 달한뒤 도산사태가 진정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집계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세계적으로 64개 닷컴 기업이 도산했다. 웹머저스는 투자자금이 유입된 인터넷 기업의 숫자가 전세계적으로 7천-1만개에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10% 정도가 파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inn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