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석달째 증가세를 잇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7일 발표한 '1월중 외국인 직접투자실적(신고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8% 증가한 6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4.6%의 감소세를 보인 뒤 11월 6.9%로 반전한 뒤 12월 9.0%에 이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YKK, 삼화 EOCR 등에 대한 공장증설과 미국 AIT사의 인천 국제공항 인프라 구축사업, 무디스의 한국신용평가에 대한 증액투자 등이 주를 이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71.3%인 4억5,200만달러를 기록, 28.7%를 차지한 서비스업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1% 늘어난 5억4,800만달러로 전체의 86.4%를 차지 했으며 유럽연합과 일본은 각각 5.2%와 3.3%에 그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