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29
수정2006.04.02 09:32
여성 골프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골프인구 중 약 30%가 여성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골프잡지 'Golf for Women'은 '여성들을 위한 10가지 골프레슨'을 소개했다.
낸시 로페즈,크리스 체터 등 미국 LPGA투어 프로와 유명 교습가들이 지적한 내용을 소개한다.
△트러블 쪽에 티업하라=티를 꽂을 때 위험지대(OB·워터해저드·나무 등)가 있는 쪽에 하라는 것.
그런 뒤 그 반대편을 향해 샷을 날리면 볼이 위험지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아진다.
△퍼터길이를 짧게 하라=여성들 중 퍼터가 필요 이상으로 긴 사람이 많다.
그러면 왼손목과 팔이 굽어져 어깨에 의한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
어드레스 때 왼팔이 펴지고 왼손목이 평평할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
길면 자르라.
△쇼트 어프로치는 임팩트 후 클럽헤드를 낮게 하라=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경우 임팩트 후 클럽헤드를 쳐들지 말고 지면을 따라 낮게 유지하라는 것.
그래야 매번 일정한 탄도의 샷이 나온다.
△연습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스윙 테크닉에 관한 것이라면 볼과 타깃이 필요없다.
거울·비디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코스에서 플레이를 잘하기 위한 연습이라면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매샷 특정 목표를 정한 뒤 그곳을 겨냥해야 한다.
△벙커샷은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벙커샷은 좀처럼 연습 기회가 없는 샷.
그런데도 아마추어들은 라운드 때 깃대를 겨냥한다.
벙커샷은 깃대 대신 그린 중앙을 겨냥하라.
그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라.
△헤드커버를 이용해 손목을 체크하라=연습할 때 두 손으로 헤드커버를 쥐고 백스윙을 해본다.
그런 뒤 톱에서 손목이 꺾이는지,팔과 손등이 일직선을 이루는지 관찰하라.
스윙 중 헤드커버가 떨어지면 그립이 잘못됐다는 증거다.
△그립할 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라=좋은 그립은 손바닥보다는 손가락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그립할 때 가능하면 많은 손가락이 샤프트에 닿도록 하라.
△머리를 적당히 움직여라='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말로 인해 미스샷이 많이 나온다.
백스윙의 진행에 맞춰 머리를 2∼3인치 오른쪽으로 이동해주라.
그러면 머리가 볼 뒤에 머무른 채 임팩트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백스윙보다는 폴로스루에 신경 써라=폴로스루에서 어떻게 스윙 스피드를 높일지에 집중하라는 얘기.
폴로스루가 잘 되면 백스윙은 저절로 이뤄진다.
△굽은 퍼팅라인에서는 변곡점을 겨냥하라=브레이크가 심한 퍼팅라인일 경우 홀이 아니라 가장 많이 굽어지는 지점을 향해 폴로스루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헤드가 목표라인과 스퀘어를 이뤄 방향성이 좋아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