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매도를 급증시키자 지수선물이 90선 이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4,000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오후 중반 들어 1,000계약 이하로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스 악화,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며 현물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7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2시 49분 현재 89.90으로 전날보다 2.30포인트, 2.49%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외국인 매수로 93.10까지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990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증권이 1,160계약 매수우위중이다. 반면 개인이 2,2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마이너스 0.8까지 갔다가 마이너스 0.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 와중에 프로그램 매도가 비차익 1,000억원을 위주로 1,400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수는 차익 430억원을 포함해 760억원 규모다. 시장관계자는 "현물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증가하고 선물시장에서 급격히 외국인 전매도가 늘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장에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