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1천2백47억원의 매출에 1백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백14.3%나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1.7%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미국인 게임개발 전문가 리처드 개리엇의 영입비용 등으로 4백31억원을 상각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백69억원과 1백53억원이었다. 해외 서비스 로열티 수익은 대만에서의 서비스 유료화 성공에 힘입어 전년의 13억원보다 6백19%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허홍 재무담당 이사는 "리니지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와 대만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비약적으로 신장했다"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