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7일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으로 이미 8백50억원의 수익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4년말까지 시가총액 21조원,자기자본이익률(ROE) 25%,총자산이익률(ROA) 1.5%를 달성키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IR(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작년 11월 두 은행이 합병한 이후 전산시스템(IT)통합,광고비 등의 통합비용이 들었지만 교차판매 증대,이자마진 확대,수수료 수입 증대 등으로 이미 8백50억원의 수익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합병효과를 이어가 오는 2004년 말까지 △시가총액 21조원(작년말 14조9천억원) △ROE 25%(18.16%) △ROA 1.5%(0.98%)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4천8백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3조7천40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늘었다. 작년말 현재 총자산은 1백89조1천억원이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56%,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를 기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