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은 미국 현지법인인 PMX가 최근 미국 조폐공사로부터 약 5억달러어치의 주화용 소전판재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향후 5년6개월 동안 공급될 주화용 소전판재는 미국 조폐공사가 발행하는 5센트 10센트 25센트 50센트 1달러(골든달러) 등의 동전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PMX는 지난 2000년 7월 미국 조폐공사로부터 품질과 생산의 일관성 및 납기의 정확성에서 인증(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소전판재를 공급해 왔다. 이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PMX를 포함,세계적으로 6개사에 불과하다. PMX는 지난 2000년 매출액의 38%에 해당하는 1억달러,지난해에는 30% 규모인 5천만달러의 소전판재를 판매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고용인원의 40%를 줄이고 차입금을 축소한데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는 2천4백53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