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7개국(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들은 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올들어 첫 회담을 열고 국제경제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은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등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아르헨티나 위기, 테러집단의 자금조달 저지, 부실회계 방지 등 각종 국제경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미국 유럽의 경기회복 조짐을 환영한 반면 일본의 경기부진및 개혁지체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엔화 약세(미국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첫날 모임에서는 국제환율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 이와관련,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환율은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며 원칙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소식통들은 회담 참석자들이 9일 공식회의에서도 엔.달러 환율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