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간의 산업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짐에 따라 한국이 아직 경쟁우위에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양국간 산업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한.중 산업협력이 시급한 16개 업종을 선정, 향후 2년간 산업기술재단 주관으로 기술력 및 경쟁력 수준을 분석하고 협력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산자부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 △중.소형차 △건설기계 △염료 안료 등 정밀화학 △여성의류 등 4개 업종, 6월부터 12월까지 △선박 기자재 등 조선 △공작기계 △디지털TV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가전 △반도체 등 4개 업종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ABS PVC 등 석유화학 △부품소재 △냉동공조기기 △철강 △제지 △핵심 전자부품 △휴대폰 △포스트PC 등 8개 업종에 대한 연구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산자부는 아울러 다음달까지 연구기관과 학계 업계를 망라하는 중국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하고 2.4분기중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산업정보망(www.iin.co.kr)에 업종별 중국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