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간다. 인천SK,대구동양,창원LG는 한복을 입은 관중들을 선착순 무료 입장시키기로 했다. 11일 인천SK와 전주 KCC의 부천 경기,구정 당일인 12일 동양과 울산 모비스의 대구 경기는 한복을 입고 오면 각각 3백명과 5백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12일 LG-여수 코리아텐더의 창원 경기는 한복 착용자 모두를 무료 관람시킨다. 또 인천 SK는 11일 경기에서 만 60세 이상이 증명되는 팬에 한해 무료 입장시킨다. 다양한 민속 놀이 이벤트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 SBS는 11일 서울 SK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서 "추억의 제기차기" 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미니 컴포넌트를 준다. 서울 삼성도 11일 원주 삼보와의 서울 경기에서 30명을 초청,1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내건 "제기차기왕 선발 대회"를 벌이고 인천 SK 역시 제기차기와 널뛰기 등을 장외행사로 마련했다. LG는 관중들을 위해 토정비결을 봐주고 대형 윷놀이도 준비했으며 동양은 하프타임 때에 치어리더들이 직접 행운 복조리를 관중들에게 나눠준다. 삼보는 13일 SBS와의 홈경기에서 하프라인 슛 행사를 벌여 성공하는 관중에게는 자사 컴퓨터를 품에 안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