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점포.직원수 대폭 늘려 .. 금감원, 국회제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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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회사들이 다른 금융회사들과는 달리 점포및 종사자 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금융회사별 인원및 점포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지난 2000년 11월말∼2001년 11월말의 기간 동안 점포는 45개(26.6%), 종사자는 8백75명(12.2%)을 새로 설립하거나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역마진을 이유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점포수는 7천2백여개에서 1천3백76개(18.8%), 인원은 3만3천여명에서 3천9백여명(11.8%)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지난해 흑자를 냈음에도 역마진을 이유로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반면 카드사들은 부실채권이 늘고 있음에도 사업 확장에만 나서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2개 은행들은 점포수를 6천3백71개에서 1백85개(2.9%)를, 종업원은 9만5천9백44명에서 4천8백53명(5.0%)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