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Focus] 지방 '테크노파크' 뜬다 : (인터뷰) 김종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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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테크노파크는 지역내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국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8일 "전국의 테크노파크가 오는 8월에 열리는 대한민국기술대전에 공동으로 참가하며 11월에는 제6차 아시아사이언스파트협의회의 컨퍼런스도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립 4년째를 맞은 전국의 테크노파크는 지난 98년 착공 이후 창업보육사업을 비롯해 연구개발 정보교류 교육훈련 등에서 기업 지원에 앞장서왔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수준을 높이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공헌해 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시제품 개발지원을 위한 시험 생산공장 운영 등 독창적인 사업분야 개발로 테크노파크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평가다.
그러나 시행 초기인 만큼 문제점도 있다.
김 회장은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부 애로를 겪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밝혔다.
테크노파크 활성화를 위한 일반의 관심과 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고 정부 유관기관과의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절실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주문이다.
그는 "국내 테크노파크들은 오는 2003년 8월 이후 자립하도록 되어 있으나 외국의 국가 기술개발 프로젝트들이 10년 가까이 수행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해 장기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수익모델 창출이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과 배려를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각계 각층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테크노파크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