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채권단은 8일 회의를 열고 쌍용의 부채 7천6백2억원중 2천1백억원을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키로 확정했다. 소액주주 지분은 5대 1의 비율로 감자(자본금감축)하고 대주주 지분은 전액 소각키로 했다. 남은 부채는 2005년말까지 상환을 유예해 주고 금리도 연10%에서 8%로 2%포인트 낮춰 주기로 했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쌍용은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올해 17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채권단은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