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장 막판 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라 매물이 다소 출회됐다. 그러나 금리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이 주식시장의 움직임, 통안채 창구판매 여부 등을 살피며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금리의 탄력이 커졌다"며 "방향이 정해지면 등락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86%에 거래됐다. 5.87%에도 거래됐으나 상승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은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좁히고 있다. 3월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04.33을 가리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으며 증권회사와 은행 등은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