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상서동 모 교회에서 음식을 먹은 교인들이 세균성 이질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이 교회 목사의 생일 날 교회에서 제공된 돼지고기와 굴 등의 음식을 먹은 교인 100여명 중 18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돼 동구와 서구 등 2개 병원에 격리 수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음식을 조리한 교인 6명 중 1명이 이질에 감염된 상태여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srbe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