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께 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송계마을 뒤산에서 불이 나 임야 2㏊(경찰 추산)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거의 진화됐다. 불이 나자 헬기 4대와 소방차 3대, 통영시와 경찰, 소방서 공무원 200여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에 나서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영시와 경찰은 마을 주민이 논두렁에서 농촌 쓰레기를 태우다 바람에 의해 불씨가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