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001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2.7% 늘어난 5백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수준인 1조2천7백3억원,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1천30억원이다. 이 회사는 올해 20%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적자사업을 매각 또는 분사하고 광통신과 초고압사업 등 고수익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저압 전선부문을 분사했고 중국의 베이징현지법인은 청산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매출 1조3천억원,영업이익 1천1백억원,경상이익 9백억원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광통신과 초고압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19%에서 올해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