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복가격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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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들의 교복을 장만해야 하는 시기다.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는 대규모 교복 기획전을 열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교복은 메이커가 일률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매장별로 값 차이가 없다.
가까운 매장에서 디자인이나 옷감들을 비교해본 뒤 적절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교복값 30% 하락=교복값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떨어졌다.
교복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SK글로벌) 에리트(새한) 아이비클럽(대원) 등 3대 브랜드가 지난해 담합 시비에 휘말렸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신상품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18만∼20만원까지 치솟았던 3대 브랜드의 교복값은 13만∼17만원선으로 크게 낮아졌다.
소규모 개인업체에서는 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교복값은 매장별 가격 차이가 별로 없는 만큼 학부모들이 각 업체로부터 입찰을 받아 교복을 공동 구매하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다양한 기획전=주요 교복업체들은 대형매장을 빌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무역 천호 신촌점에서 내달 3일(신촌점은 1일)까지 '2002년 교복대전'을 열고 총 1백10개 중고등학교의 교복을 판매한다.
판매가는 14만∼16만8천원.
추첨을 통해 미니오디오,인라인 스케이트,MP3 등을 경품으로 준다.
롯데백화점도 많은 점포에서 이달 말이나 3월 초까지 학생교복대전을 연다.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는 5층 특설매장에서 28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서울 미아점 이벤트홀에서 15∼21일 '신학기 학생교복 행사전'을 개최한다.
성북 강북 도봉구내 학교 교복을 14만∼15만9천원에 판매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